​현대차, '아이오닉6' 티저 이미지 공개…유선형 콘셉트카 빼닮았다

2022-06-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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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6' 스케치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6’ 스케치 티저 이미지를 21일 공개하면서 정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후속 모델이다. 세단 모델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티저 이미지는 2020년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흡사하다. 프로페시는 당시 아이오닉6를 염두에 둔 콘셉트카로 파격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티저 이미지를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라 정의하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유선형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만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스트림라이너 형태를 구현하며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합치는 등 감성적 디자인과 우수한 공력 성능,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고(차량 높이) 대비 긴 휠베이스(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를 갖춰 아이오닉6만의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을 만들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부분별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이달 말에는 완전한 모습의 차량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선형은 인류의 기술적 성취로 얻은 산물이며, 아이오닉6는 유선형을 한층 진화한 의미로 재정의해 탄생시켰다”며 “곡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자동차 디자인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아이오닉6 성능이 77.4㎾h 급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1회 충전에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0㎞를 넘어선다면 테슬라 ‘모델3’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는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5500만원 미만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며, 구동 방식에 따라 이륜(후륜)과 사륜, 배터리 용량에 따라 기본형(스탠더드)과 항속형(롱레인지) 등으로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콘셉트카로 알려진 '프로페시'.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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