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산의료기기산업 발전 중추적 역할 기반 마련

2022-06-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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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등 21개 기관 컨소시엄, 국산의료기기 제품 경쟁력 강화 기여

'현금 없는 인천버스' 17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

20가족 참가한'어린이 재난대응 체험캠프'성료

[사진=인천시]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시가 연관 산업인 의료기기 국가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앞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 2020년 ‘의료기기 트레이닝 센터 구축’ 차원으로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안한 사업이다.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진, 해외 유학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용 경험을 제공해 구매 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인천테크노파크(TP)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내 최고의 임상시험수탁기업인(CRO) 노터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병원, 관련 학회·협회·단체, 기업 등 21개 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또 각계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후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에는 260여 곳의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있는데 이는 국내 전체 7200여 개 중 3%에 불과하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다른 경쟁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의료기기산업 불모지에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민간기업과의 협업체계 구축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강점으로 내세워 사업 선정에 총력을 쏟은 결과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원센터는 노터스 시설을 활용하게 되며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62억 5000만원 등 총 1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센터 구축), 사용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상설 전시 및 마케팅 연계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 대부분이 중소·영세한 규모여서 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의료진이 사용경험 부족으로 국산의료기기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해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용자 적합성 테스트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진 및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경험을 제공하게 되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 전환 및 판로 개척, 산업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TP) 서병조 원장은 “그동안 의료기기 산업은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국내 내수 시장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1조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특화펀드를 조성하고 인천 바이오 첨단클러스터와 의료기기 업체 등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천에도 신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시는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금 없는 인천버스’ 17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

[사진=인천시]

인천시 내 2개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인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오는 20일부터는 15개 노선이 추가돼 총 17개 노선, 228대 버스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52%였던 시내버스 현금승차율은 2020년 2.60%, 2021년 2.20%로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2020년 현금요금함 유지관리비는 연간 약 3억 6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부터 현금승차폐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달 20일부터는 시범 노선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의 모니터링 결과 교통카드 없이 승차하는 탑승객 비율이 0.06%로 대부분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고 접수된 불편민원도 19건으로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대되는 총 15개 노선은 2-1, 6, 24-1, 34, 35, 76, 103-1, 111, 307, 330, 순환43, 510, 511, 579, 586번이고, 기존 2개 노선은 62, 535번 노선이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지난 시범운영 기간과 마찬가지로 정류장에 부착된 홍보물 속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거나 버스 내 비치된 5천 원 권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바로 승차할 수 있다.
 
시는 군‧구 및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현금 대체 탑승방법을 담은 홍보물을 시범노선 버스정류장마다 부착하기로 했다.

또 버스 내 안내방송 뿐만 아니라 시정홍보 모니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들 덕분”이라며 “이번에 확대 운영되는 노선 또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가족 참가한 ‘어린이 재난대응 체험캠프’ 성료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어린이 재난대응 체험캠프’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가 있는 20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체험캠프는 2022 시민참여 사회재난대비 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시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공동 주관했다.
 
체험캠프는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생존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일상화된 재난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재난을 회복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상음식, 구조용품 등이 그려진 그림카드를 활용해 우리 가족의 생존배낭을 만들고 모의 재난 상황에서 직접 대피소를 설치한 후 즉석식량을 맛보는 체험형 교육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재호 시 사회재난과장은 “어린이 재난대응 체험캠프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을 습득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르른 가로수 길 조성 방안 공유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가로수 관리업무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인천대공원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시 녹지정책과장을 비롯한 녹지분야 팀장과 10개 군·구 가로수 관리 팀장 및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로수 지킴이 사업과 가로수 전지방법, 가로수경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해 시 녹지정책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경관개선 및 특색 가로수 길 조성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가로경관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녹지행정의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지난 겨울에 사용한 염화칼슘과 지속되는 가뭄으로 가로수·가로화단·교통섬 등에 식재된 수목과 초화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직원들의 대책을 공유했으며 군·구 사업별 실천방안 공유 및 논의를 통해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높였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푸르른 가로경관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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