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이자 장날을 맞아 최 후보의 지지연설을 위해 방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를 설계한 사람으로서 세종시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세종특별자치시에 ‘특별’이 빠진 어색한 도시가 되고 있다"라며 "특별한 교육도, 행정도 안 보이고 행정수도라는 이름만 붙어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위성도시로 전락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당초 꿈꿔왔던 세종시로 발전시켜 줄 후보는 최민호다. 최민호를 지지하면 행정수도가 완성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최 후보는 "어제는 인기가수 김수희씨에 이어 오늘은 세종시의 설계와 제안을 한 김병준 위원장이 세종에 왔다. 세종과 인연이 깊은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한 분"이라며 이제 3일 남았다. 지금은 투표가 최대의 전략으로, 오늘부터 투표 전까지 캠프를 폐쇄했다. 유권자를 만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꼭 투표를 해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도 세종시를 방문한다. 이 대표의 방문은 네 번째로, 최 후보 당선을 위한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 후보와 함께 오전 11시께 국토교통부 앞에서 최 후보의 주요 공약 등이 쓰여진 피켓을 들고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득표 활동을 벌인 뒤 인근 상가를 돌며 거리 인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세종시를 자주 방문하는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충청의 심장인 세종시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는 의미가 반영된 것으로, 최 후보 당선에 지원을 쏟아붓는 게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