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단기간 내 제품 생산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연구개발(R&D) 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제품 개발 △시작품·시제품 고도화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국내 플랫폼에서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최대 4000만원, 해외 플랫폼에서 달성 시에는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총 8개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중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 일본, 대만에 이어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가 추가됐다.
플랫폼별 온라인 설명회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세부 일정과 설명회 참가 신청은 SBA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A는 지난 5년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374개사를 지원, 총 55억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하고 6만5000여 명의 투자자를 모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에는 지원 과제들이 평균 1800만원 이상의 펀딩을 달성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스크타입 생리컵' 개발 과제가 1회 최다 펀딩액 2억원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