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선 전 손실보상 추경안 처리 결국 합의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29일 오전 여·야·정 추경 협의를 위해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9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결국 합의했다.

여·야는 그간 추경안 협상에 있어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전격 합의를 도출했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7시30분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본관 의장실에서 회동한 뒤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추경안 처리에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로 인한 손실지원금 및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경찰,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게 26일 출석 요구...피고발인 신분
• '재의요구권 행사' 한덕수 다음 과제는…김건희 특검·헌재 임명·추경 등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추경 처리의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여·야는 쟁점이 됐던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와 소득 역전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