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낙점했다. 이들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해 임명되면, 전체 18개 정부 부처 중 5개 부처 장관이 여성으로 채워지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모두 여성을 지명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이번 인선은 오직 '능력'만 보겠다던 윤 대통령의 기존 인사 원칙과는 차이가 있다.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 '젠더 갈등이 유감스럽다'와 같은 사회적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남은 부처 장·차관을 임명할 때 여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정 없으면 그때 남성으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임명된 16개 부처 장관 중 여성은 김현숙 여성가족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3명이다. 비율로 따지면 20%가 채 안 된다. 하지만 이날 인선으로 인해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여성 장관 비율은 28%로 뛴다.
문재인 정부 초기 내각 구성과 비교해 당시 장관급으로 격상됐던 국가보훈처장을 제외하면, 18명 중 5명이 여성으로 동률이다.
교육부·복지부 장관 자리는 각각 김인철 후보자와 정호영 후보자가 이해충돌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비어있었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윤 정부 첫 정례 국정회의에도 두 부처에서는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모두 여성을 지명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이번 인선은 오직 '능력'만 보겠다던 윤 대통령의 기존 인사 원칙과는 차이가 있다.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 '젠더 갈등이 유감스럽다'와 같은 사회적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남은 부처 장·차관을 임명할 때 여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정 없으면 그때 남성으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초기 내각 구성과 비교해 당시 장관급으로 격상됐던 국가보훈처장을 제외하면, 18명 중 5명이 여성으로 동률이다.
교육부·복지부 장관 자리는 각각 김인철 후보자와 정호영 후보자가 이해충돌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비어있었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윤 정부 첫 정례 국정회의에도 두 부처에서는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