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와 테라(UST) 코인을 개발한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간 인터넷방송 BJ가 불구속 송치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아프리카TV BJ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6시 20분쯤 권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동 현관으로 침입해 자택의 초인종을 누르고, 집에 있던 권 대표의 부인에게 "남편이 집에 있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면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며 "권도형을 찾아간 것이 맞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A씨는 지난 16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루나 코인 폭락 사태에 대해 권도형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와 사죄하고 자금을 동원하든 계획을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