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임 사장에 로베르토 렘펠 선임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한국GM]

GM(제너럴모터스)는 20일 한국GM 신임 사장에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사장을 맡고 있는 로베르토 렘펠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렘펠 신임 사장은 중국 SAIC-GM의 총괄 부사장직을 맡아 한국을 떠나는 카허 카젬 사장의 뒤를 이어 다음 달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렘펠 사장은 1982년 GM 브라질에 입사한 후 GM의 해외 사업장을 두루 거치며 제품 기획 및 차량 개발 부문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2015년부터는 한국에서 근무하며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2019년 1월에는 GMTCK 사장으로 임명돼 디자인, 제품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부문 등 연구개발법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한국사업장 경영정상화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 등의 신차 개발을 주도했다.

렘펠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한국GM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GX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향후 출시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CUV)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국GM, 8년 연속 적자···올 임단협도 살얼음판 예고
• ​한국GM, 4월 1만9785대 판매…내수는 줄고 수출은 늘어

이어 “GM은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에라 출시를 시작으로 GMC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고객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과 GM의 다양한 전기차도 합세해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이날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을 렘펠 사장을 대신해 GMTCK 사장으로 선임했다. 맥머레이 신임 사장은 1997년 GM에 합류한 이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중국 등 GM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10월에 GMI 및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으로 부임해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공헌했다. 맥머레이 GMTCK 사장의 임기도 다음 달부터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신임 사장 [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