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는 13만여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이키우기 진짜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남시 아동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 문을 열었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 ‘전국 최다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22년 성남시 아동보육 정책 추진 주요 청사진을 큰 틀에서 제시하고, △2021년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한 돌봄시설 확충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 추진 △어린이집 사각지대 CCTV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장 이전, 대형장난감도서관 개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작년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성남시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대학교, 아동권리기관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아동참여단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2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총 100개소로 확대해 이용률을 40%까지 높이고,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와 학교돌봄터 3개소를 설치해 전국 최다인 32개소까지 확충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7개소에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의 선도적 추진도 계속해 나간다.
이미 2020년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한 성남시는 올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11명까지 늘려 아동학대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동학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책자 3종 2만 6000부를 제작하고 배포한 시는 올해에도 1만 6000부를 제작해 출생신고 부모와 취학통지 대상 부모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형장난감도서관을 통한 육아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오감놀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배치했고, 주변 시청공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달 2022~2026년까지의 중장기 아동정책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아동의 목소리를 듣는 행복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하여 4개 정책목표(참여와 성장, 안전과 보호, 포용과 연대, 변화와 적응)와 9개 정책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과제 주요 사업은 아동참여단과 청소년의회 등 아동참여기구의 운영 활성화,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공동주택 놀이터 리모델링 시범사업 등이다.
한편,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앞으로도 작고 낮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데 모두의 머리와 마음을 한데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