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체계적인 K-콘텐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콘진원은 16일 “‘2022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 13일 당선작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참신한 시도와 세계 시장 목표로 K-콘텐츠 글로벌 성공 기대작 다수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접수된 총 365편의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드라마 22편, 예능·교양 18편, 다큐멘터리 20편으로 총 60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뮤지컬 드라마,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능 등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며, 특히 선정작 중 다수가 국내를 넘어 해외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기획되어 향후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K-콘텐츠 성공사례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 규모는 9억4000만원이며, 각 선정작은 작품당 최대 5000만원의 상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획안 완성부터 제작‧유통‧투자유치 기회 제공으로 성공가도 완주 위한 체계적 지원
콘진원은 공모 선정작이 기획안 발굴에 그치지 않고 완성된 작품으로 제작, 유통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약 4개월간 선정된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안 완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컨설팅 및 특강 등으로 구성된 본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가기업의 높은 호응을 반영하여 참가 규모를 25편에서 30편으로 확대하였다. 또한 참가 기획안을 장르별·단계별로 구분하여 현업 PD, 편성 담당자들로 구성된 맞춤형 멘토진과의 매칭을 통해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완성화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기획안 10편은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피칭 행사 ‘피치온(Pitch-ON)’ 참가 기회를 부여하여 추가적인 제작·편성·투자 등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콘진원은 기획안 공모 선정작 전체에 대해 차년도 제작 지원 사업에 공모할 경우 서면평가 가점을 부여하여 선정된 우수 기획안이 제작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그 사례로 지난해 기획안 공모 선정작에 대한 후속 지원을 통해 다큐멘터리 ‘쿠데타 1년, 미얀마 청년의 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올해 MBC에서 방영되었으며, 드라마 ‘위기의 X : 아재니까 아프다’를 비롯하여 예능, 다큐멘터리 등 총 7편이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제작 완료될 예정이다.
‘2022년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전’ 수상작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