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처·청장과 차관급 21명 인선을 발표했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노공(53)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역임할 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차장검사, 이 차관 내정자는 4차장검사였다.
초대 국가보훈처장에는 박민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검찰 출신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 일했다. 오는 6·1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4개 외청장도 인선했다.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관세청장에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은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에 한훈 기재부 차관보를 각각 선임했다.
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해군 작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은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조재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산림청장에 남성현 경상국립대 산림지원학과 초빙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새만금개발청장에 김규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다.
또 과기 1차관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부 과학기술본부장에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김건 주영국 대사, 문체부 2차관에는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산업부 2차관에는 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을 각각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