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실행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2022-05-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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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복합학위과정 8년...대학 부속병원 900병상 민자 도입 추진

경북도는 10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은 새 정부 110대 과제 및 경북정책과제에 포함돼 관계 부처, 국회 등 공감대 형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공동 발주한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다.
 
이날 용역 수행 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의사과학자 양성 기관으로 포스텍의 역량 분석,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방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대학병원 설립 방안,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기대 효과 등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육성이 가능한 포스텍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정원 50명)의 MD-PhD 복합학위과정(8년)을 운영하고, 디지털병원은 대학 부속병원(900병상)을 민자 도입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설립(안)이 제시됐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전후 보건 의료 중심의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혁신의 원천인 바이오‧디지털 융합 핵심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 관계 부처, 국회, 의료 단체 등 꾸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행계획 마련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오고 있다.
 
‘포항시 의과대학 설립 조사 연구 용역(2020년 7월)’을 통해 당위성을 확보했으며, 정계·학계·의료·경제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 위원회(2020년 8월)’를 구성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과 추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갖춰 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8일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국회의원과 함께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 교육 혁신 국회 정책세미나를 통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논의 등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및 병원이 설립된다면 포스텍의 특화 분야인 예측의학, 맞춤형 신약개발, 재생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바이오 융합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디지털 과학기술 기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통해 기초 연구, R&D기관 중개연구, 병원 임상 연구, 기업의 사업화 체계 지원을 통한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 포항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국가 바이오‧디지털 헬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의사과학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 정부 정책 변화에 대비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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