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시 주석의 특별 대표인 왕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양측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왕 부주석이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을 예방하면서 시 주석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 등을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 집권 1기(2012~2017) 때 감찰기구인 당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아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반부패 사정 작업을 주도했다.
또 공산당 수뇌부의 암묵적 원칙인 ‘7상8하(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에 따라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났으나 그 이듬해 국가부주석에 임명됐다.
2019년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도 참석하는 등 국가부주석으로서 시 주석의 외교를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신임을 보내온 왕 부주석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는 것을 두고 중국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보이는 동시에 윤 당선인에게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시 주석의 특별 대표인 왕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양측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왕 부주석이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을 예방하면서 시 주석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 등을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 집권 1기(2012~2017) 때 감찰기구인 당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아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반부패 사정 작업을 주도했다.
2019년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도 참석하는 등 국가부주석으로서 시 주석의 외교를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신임을 보내온 왕 부주석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는 것을 두고 중국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보이는 동시에 윤 당선인에게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