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비대위원장 권영세 지명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도로친윤당'"

2024-12-25 10:40
  • 글자크기 설정

"내란 수괴 비호…중요한 순간마다 힘 실어준 '찐'친윤"

"아스팔트 우파 지지율이라도 붙들어보겠다는 것인가"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5선의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내란 수괴 배출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내란 우두머리를 끝까지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인가"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죄를 저질러도 '도로친윤당'이라니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고자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에 대해 "비상계엄 사태 직후 한남동 관저에서 내란 수괴와 대책 회동을 가질 정도의 '찐' 친윤"이라며 "중요한 순간마다 곁에서 힘을 실어주며 직함을 챙겨간 측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체리따봉'의 주역, '내란 가담 대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내세운 걸로는 부족한가"라며 "(국민의힘에게서는) 내란범이 파괴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그는 "공소시효도 없는 내란죄를 저질렀는데, 각설이 친윤은 죽지도 않고 계속 돌아온다"면서 "국민의 명령은 모르쇠하며, 어떻게든 '도로친윤당'으로 뭉쳐 아스팔트 우파 지지율이라도 붙들어보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앞에는 이제 두 가지 선택만이 남아있다. 그토록 노래 부르던 '애국보수'가 될 것인지, '내란극우'가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