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노동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오늘은 세계노동절 132주년으로 이 땅의 모든 노동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보여준 노동 인식은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실제 설문 조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10명 중 8명이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자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ILO 핵심 협약 비준, 최저임금 인상, 52시간제 시행 등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 노력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민선 7기 인천시는 노동정책 담당과를 신설하고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예산도 지속해서 증액시켜 팀 단위일 때보다 227% 증가했다”며 “노동정책 추진 주체이자 동시에 사용자로서 미추홀콜센터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고 시장 재임 시절의 공과를 설명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노동자가 아파서 쉴 경우, 시에서 인천 생활임금(2022년 시급 1만 670원) 기준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인천형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하면서 ”택시·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곳곳에 설치하고 아파트 경비 노동자 쉼터 조성도 지원하며 사고 위험이 커 보험 가입이 어려운 배달라이더 상해보험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말미에 ”시민 참여형 안전관리협력위원회 운영, 시민안전감독관 운영 내실화를 통해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인천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고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 존중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