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구의역 일대(18만㎡)에는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5개 분야별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의역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76.8%에 이른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2017년 서울동부지법‧지검 이전에 의한 법무 업종 사업체 이탈로 상권이 침체되고 있어 2019년 11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구의역에 인접한 자양1구역 KT부지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의 2024년 완공과 연계해 늘어나는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내 미가로 상권의 체질을 개선한다. 시는 도심 상권활성화 및 저층주거지 주거환경의 정비를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상권 내 공실을 활용해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한다. 신규 음식업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신규 창업자의 업무 및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육성 및 직업역량을 배양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상인의 맞춤형 고객관리·마케팅 교육, 상권홍보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가로 방문객 및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구의1동 공영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고 구의역 고가하부에 자전거 캐비닛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미가로 상권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환경정비 사업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 주민의 생활편의도 증대될 전망이다. 대상지 내 저층주거지의 생활 안전환경 구축을 위해 스마트 안심보행로를 조성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인 체력증진센터, 어르신복지시설, 아동놀이시설 등 생활 SOC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오대중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구의역 일대는 2017년 서울동부지법‧지검 이전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되어 있었다”며 “이번 도시활성화 사업추진과 자양1구역 KT부지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을 통하여 예전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