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은수미 시장과 허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 황유성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장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혈용 혈액이 부족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헌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성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해 경기혈액원(수원 권선동)과 한마음혈액원(군포 당정동)을 지원하고, 2곳 혈액원은 지원받는 성남사랑상품권을 헌혈자에게 지급한다.
2곳 혈액원은 성남시가 다음 달 초 구성하는 헌혈추진협의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헌혈장려사업과 헌혈 문화 조성사업에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헌혈자 예우와 지원을 명시한 성남시 헌혈 장려에 관한 개정 조례를 근거로 추진됐다.
보건복지부의 ‘혈액 수급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면 안정적인 의료활동을 위해 필요한 혈액 보유량 단계는 총 5단계로 나뉜다.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일 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일 때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일 때 ‘경계’, 1일 미만일 때 ‘심각’ 단계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문·단체 헌혈이 줄어 국내 혈액 비축분은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헌혈 장려시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혈액의 안정적인 수급과 자발적 헌혈 분위기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