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尹 집무실 용산 이전 예비비 2차 의결…총 496억원

2022-04-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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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총 496억원이 두 차례에 걸쳐 의결됐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2차 지출안을 처리했다.
이번에 의결된 지출안 규모는 136억원으로, 집무실 조성과 경호처 이전 등 비용이 포함됐다.

나머지 360억원은 지난 6일 우선 의결됐는데 △안보필수시설 구축 비용 116억원 △국방부 이전 비용 118억원 △사무실 공사, 전산서비스 시스템 구축 비용 101억원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비용 25억원 등이었다.

예비비가 1·2차로 나눠 의결된 데에는 안보 공백 우려가 작용했다.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관련 시설의 단계적 이전을 협의했고, 이에 따라 예산 지출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당초 정부는 오는 28일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 남은 예비비 안건을 상정하려고 했으나, 인수위 측에서 집행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토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후 국방부가 이사를 완료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6월 중순께부터 2층 집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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