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핵심인 기조분과에 국민의당 몫이 빠진 것이다. 오후 윤석열 당선인이 발표하는 2차 내각 인선에서도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인사가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공동정부'가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인수위원은 기존에 맡고 있던 당선인 비서실 정무특별보좌역과 기조분과위 인수위원직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박 인수위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경기도 부지사, 안전행정부 인사기획관, 중앙인사위원회 성과후생국 국장,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인수위 측은 "새로 선임된 박 인수위원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 국정 과제 등을 정립하여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