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 이사회에 임명된 이후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책을 내놓고 있다. 앞서 그는 앞으로 몇 달간 트위터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9일 트위터에 "트위터 블루 구독료는 월 2달러(약 2456원) 밑으로 내려가야 하겠지만, 대신 12개월치를 선불로 지불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보도했다. 다만 "계정이 사기에 사용됐을 때는 환불 없이 정지된다"고 덧붙였다 .
이어 머스크 CEO는 트위터 블루 구독료는 현지 통화에 비례해 적절한 수준이어야 하며 결제하기 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자주 언급해 온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 옵션에 추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트위터 블루는 트위터의 첫 구독 서비스로 프리미엄 기능 전용 이용권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전용 기능으로는 트윗 실행 취소 기능, 맞춤형 트위터 앱 아이콘 및 책갈피 추가 기능 등이 있다. 월별로 구독을 갱신하는 모델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트위터 블루 구독료는 월 2.99달러다.
지난달 14일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한 머스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신을 트위터 경영에 관여하는 적극적 투자자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