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에서 내려오고 총장 직무대행을 했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연수원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연수원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27년여 동안 정들었던 검사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검사 생활을 하면서 항상 가슴 속에 품었던 생각은 법이 가는 길에 왼쪽과 오른쪽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법리와 증거에 따라 정의와 공정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연수원장은 "후배들에게 부끄럼이 없는 선배가 되고자 노력했고, 검사로서 정의와 공정을 지키려 고민했으나 많이 부족했다"며 "지족불욕, 지지불태(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의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
조 연수원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95년 부산지검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국가정보원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검찰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윤 당선인(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사태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그는 대검 차장으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을 보좌하다가 윤 당선인이 사직하고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연수원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연수원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27년여 동안 정들었던 검사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검사 생활을 하면서 항상 가슴 속에 품었던 생각은 법이 가는 길에 왼쪽과 오른쪽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법리와 증거에 따라 정의와 공정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연수원장은 "후배들에게 부끄럼이 없는 선배가 되고자 노력했고, 검사로서 정의와 공정을 지키려 고민했으나 많이 부족했다"며 "지족불욕, 지지불태(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의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국가정보원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검찰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윤 당선인(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사태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그는 대검 차장으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을 보좌하다가 윤 당선인이 사직하고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