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32분께 공중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2대가 이륙 5분 뒤인 1시 37분께 비행기지 남쪽 약 6km 지점 상공에서 공중충돌했다.
공군은 "KT-1 훈련기 2대에선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조종사 3명은 순직했고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14대, 인력 35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KT-1은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로, 지난 2000년 8월부터 실천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