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공사에 따르면 아라뱃길 공사로 인해 발생한 매립지내 저지대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당초 지하배제 방식을 노면배수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매립지 저지대 침수는 지난 10년 동안 3차례(2010, 2012, 2018년) 발생하였는데 2018년도에는 저지대 침수로 인하여 매립지내 각종 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침수 배제 방식을 바꾼 후 매립지가 한번도 침수가 안 됐으며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67억원 절감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수배제 유역면적(0.107㎢)의 누락과 20년 강우빈도에 맞춘 펌프장 시설의 용량부족도 침수 피해를 증가시켰다.
이에 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수도권매립지 치수안정성 설계용역(2019.11월)’ 결과 15㎥/min 규모의 펌프장 신설에 총 건설비 68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용역 보고서가 제시한 용량을 만족시키면서 노면에서 우수를 집·배수하는 노면배수 우수배제 시스템을 대안으로 찾아낸뒤 9천3000만원의 공사비로 문제를 해결했다
유호영 기반계획부장은 “배수는 반드시 지하관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노면배수 방식으로 침수피해를 해결하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