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838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기록은 잠정치지만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8만1395명에서 하루 사이 4만6990명 폭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으며,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 이달 3일 5만명대, 8일 7만명대, 11일 8만명대, 16일 10만명대까지 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기도 역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1029명이 잠정 집계됐다. 이는 일일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 10만7943명보다 7만3086명이 증가한 기록이다. 전날 9만4813명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2배나 늘어났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5만3532명으로 5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달 11일 10만7943명으로 10만명대에 진입했다. 17일 최종 집계에서 20만명대를 넘어선다면 10만명을 기록한 이후 5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