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선보인다

2022-03-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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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분야 우선 적용...카카오T 벤티 시작으로 서비스 확장 계획

카카오T 벤티 차량[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쌓아온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번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앱 개발에 협력 중이다.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은 기존 '카카오T 택시' 기사용 앱을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디스플레이에 △콜 대기 △수락 △이동 지도 △위치 등 앱 실행부터 작동까지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하는 차량에 연결해 미디어, 메시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기사용 앱 개발은 사용자가 일반 운전자에서 비즈니스 영역 서비스 공급자로 확장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앱을 택시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앱을 적용하려면 운행 차량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야 하며, 모바일미터기가 적용된 서비스 형태여야 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T 벤티'와 '카카오T 블랙'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T 블루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계식 미터기가 장착된 일반 중형 택시에 적용 가능한 기술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성뿐만 아니라 앱 실행 전반에 있어 안드로이드 오토가 규정한 운전자 안전 기준을 준수해 운행 중 안전한 조작이 가능한 기능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처음 선보이는 기사용 앱을 개발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가 다년간 구축해온 카카오T 택시 플랫폼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사용 앱을 선보일 것"이라며 "구글과의 장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한국 IT 생태계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까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템플릿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3분기 중에 카카오T 벤티 서비스에 적용을 위한 개발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올해 하반기 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카카오T 벤티 기사용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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