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1일 영원무역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8억원으로 154.0% 급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각각 20%, 64%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20.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59억원, 10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3.8% 늘어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올해 상반기에는 안정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수준으로 투자 매력도가 확대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