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변호사와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6개의 교육과정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와 인허가 노하우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은 참여 인원을 축소해 진행하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또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으로도 제공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1곳을 대상으론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도 구역별로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 강좌인 'e-정비사업 아카데미' 역시 운영 중이다. 정비사업 입문자를 위한 '일반 과정'과 정비사업 단계별 내용을 다룬 '심화 과정', 올해 신설된 정비사업 '공공지원 실무과정' 등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지난해에는 5538명이 e-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수강했다. 해당 강좌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과 인재개발원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1월 초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 제도를 소개하는 10분 분량의 영상 강의 3편을 제작해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바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운영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했다"며 "전문가와 함께 사례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