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5일 성북구 선관위 건물에 들어가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뒤 일행 10여명과 함께 선관위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전투표함을 확인하려 하고, 퇴근하는 선관위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구독자이며 '부정선거감시단'이라는 단체의 회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