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3월 27일(현지시간) 열릴 예정. 시상식 5주 전부터 시상식 직후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후보작들을 만나볼 수 있어 영화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선, 1차로 오픈되는 기획전 라인업에는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를 중심으로 전국 50개 CGV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나이트메어 앨리', '돈 룩 업', '듄', '드라이브 마이카', '리코리쉬 피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코다', '파워 오브 도그'를 비롯해, 국내에서 3월 16일 개봉 예정인 '스펜서'도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먼저 만날 수 있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토니 콜렛, 윌렘 대포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극장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난 '파워 오브 도그'는 제인 캠피온 감독 작품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돈 룩 업'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듄'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으로 IMAX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 관객 6만명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리코리쉬 피자'는 21세기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손꼽히는 폴 토머스 앤더슨의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감동 가득한 뮤직 드라마 '코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품상 후보는 아니지만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생애 첫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린 '스펜서'도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다.
부탄 영화 최초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교실 안의 야크'는 웰메이드 힐링 영화로 주목받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 마법의 세계'는 중독적인 멜로디의 OST로 사랑받았다. 영화 '크루엘라'는 '101마리 달마시안'의 독보적 빌런 크루엘라를 재해석해 디즈니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뮤지컬 영화 '틱, 틱... 붐!'은 뮤지컬 '렌트'를 탄생시킨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 개봉 전 CGV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나의 집은 어디인가'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다. '벨파스트'는 1960년대 북아일랜드 노동자 가정의 삶을 그린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반자전적 영화다. 영화 '리차드 킹'은 테니스 여제 세레나와 그의 언니인 비너스를 성장시킨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뤘다.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페러렐 마더스'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CGV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3월 1일까지 상영되는 '2022 아카데미 기획전' 작품에 한해 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단, 최근 개봉작 등 일부 영화는 쿠폰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돈 룩 업', '파워 오브 도그', '틱, 틱... 붐!' 3편은 굿즈를 함께 제공하는 굿즈 패키지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기획전을 통해 화제의 후보작들을 극장에서 선보인다”며 “이미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CGV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들까지 다양한 명작을 극장에서 감상하며 나만의 수상작을 선정해 보는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