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신라젠이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신라젠에 대해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 바 있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전 경영진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인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공시 전 주식을 매도한 혐의 등을 받고 주식 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달 18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편 신라젠의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6만5680명이며 보유 지분율은 92.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