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은 국내 최초로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이 접목된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이다. 기업이 ESG 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목표와 평가기준을 결정하고, 이를 이행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ESG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한국형 ESG 경영 지표로, 이를 통해 기업은 ESG 경영이 어느 수준인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
ESG 경영 수준이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도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이라면 별도 비용 없이 신청할 수 있다. ESG 경영 목표 설정 후 목표 수준에 따라 최대 1%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녹색 전환 등 ESG 경영 이슈와 관련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ESG경영 수준을 높이려는 기업에 금리 인하를 해주는 경우는 국내 최초"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