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우크라이나·FOMC 우려에 하락…2700선 하회

2022-02-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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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5개월만에 최저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700선도 무너졌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1.03%) 하락한 2676.5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더불어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진 게 이유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장 후반 2665.47까지 밀리기도 했다. 저점을 찍은 코스피는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의 매수물량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했으나 지수는 2700선 회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2억원, 6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62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홀로 매수세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리며 지수 상승 견인은 역부족이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6.44% 급락했고, 의약품(-3.58%), 섬유의복(-3.12%), 전기가스업(-2.32%), 기계(-2.04%), 보험(-1.74%), 철강금속(-1.67%), 증권(-1.3%), 음식료업(-1.29%), 비금속광물(-1.29%), 건설업(-1.16%), 제조업(-1.1%), 금융업(-1.04%) 등이 급락했다. 반면 운수장비(0.87%), 종이목재(0.17%), 통신업(0.12%) 등은 하락장에서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등락없이 거래를 마친 반면 SK하이닉스 -4.15%로 대조를 이뤘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이 -2.48%로 부진했고, NAVER(-1.09%), 삼성바이오로직스(-3.01%), 카카오(-0.5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이 0.48% 올랐꼬, 현대차(2.27%), 삼성SDI(0.76%), 기아(0.7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2.87포인트(-1.51%) 하락한 839.92로 마감하며 840포인트가 깨졌다. 이는 2020년 11월 17일 기록한 839.47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73%로 부진했고, 펄어비스(-2.42%), 카카오게임즈(-1.15%), HLB(-4.04%), 셀트리온제약(-4.78%), 천보(-0.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8%), 엘앤에프(0.84%), 리노공업(3.0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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