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은 오는 3월 25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노랑풍선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월 9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이다.
기존 고재경, 최명일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등과 더불어 김진국 전 하나투어 대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은 여행시장 정상화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업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김진국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여객판매부를 거쳐 2004년 하나투어 전략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글로벌경영관리본부장직을 맡아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힘써왔다.
2016년 하나투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는 대형 여행사의 리더로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호텔, 면세 등 쇼핑과 여행을 연계한 신사업을 확대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활약을 이어온 바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편된 여행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구조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거듭 고민해 왔다”며 “여행업계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겸비한 김진국 대표와 함께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오픈하고 여행 콘텐츠가 강점인 여행정보 공유서비스 전문기업 위시빈을 인수하며 내실 강화에 힘써온 만큼, 올해는 많은 변화를 통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여행 시장 회복에 앞서 사업 진행과 조직 구성에 있어서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