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에 따르면 2022년에 선보이는 26건의 기념우표 중 첫 번째로 발행하는 이번 조선 왕실 어진 기념우표는 총 2종이다. 어진박물관에 보관돼있는 조선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과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있는 조선 영조 어진(보물 제932호)을 담았다. 전지 배경은 왕권을 상징하는 병풍 그림인 '일월오봉도'를 담았다.
조선은 개국 초부터 꾸준히 어진을 제작해 조선 말기까지 유지했지만 조선 전기의 어진은 전란 중에, 조선 후기의 어진은 한국전쟁 때 대부분 불에 타거나 훼손됐다. 현재 어진으로만 얼굴을 알 수 있는 조선의 왕은 태조, 영조, 철종 3명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를 계기로 소중한 우리 유산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