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마지막 주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26주 연속 하락했다. 누적 하락률은 3.98%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같은 기간 단 한 번도 하락한 적이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은 6.05%, 충북은 6.41%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큰 누적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충북 제천시로 10.54% 상승했다. 이어 △충북 충주시 9.41% △충남 보령시 7.58% △충남 아산시 7.23% △충남 천안시 6.54% 등의 순이었다.
충남·충북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올해 충남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은 611가구 모집에 총 1만254명이 청약해 평균 16.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도 이들 지역에서는 총 5곳, 5545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18-5번지 일원에서는 '호반써밋 포레센트'가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76~144㎡ 총 59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청주매봉'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시 모충동 산 62-1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 74~104㎡ 총 1849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