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국민의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백신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김 총리는 지적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살펴봐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는 게 김 총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