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Heart4U’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을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앱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연동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 설치 후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거치면 크게 5가지의 주요 항목인 목표, 검사결과, 다이어리, 문진, 교육자료 탭이 메인화면에 나타난다.
본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가 제시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약복용 알람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구팀은 총 666명의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앱 사용 효과를 평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앱 사용 그룹(333명)과 사용하지 않은 그룹(333명)으로 나누어 6개월 동안 관리·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앱에 더 자주 접속해 활용한 환자일수록 수축기혈압(BP) 수치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반면, 체질량지수 및 흡연상태와 같은 기존 심혈관 위험의 변화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최근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목표 달성을 이끌어내는 디지털 치료제 개념이 각광받고 있다”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심혈관질환 관리 시스템에 대한 더 높은 통합을 갖춘 앱으로 고도화시켜 사용자 접근 방식의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도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스마트 디지털 병원을 추구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장점을 살려 환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건강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