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靑 NSC, 北 도발에 "매우 유감"…文 "안보실장 중심으로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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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번째 미사일 발사…文, UAE서 관련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UAE관을 방문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7일 북한의 이날 네 번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4일 세 번째 미사일 도발 사흘 만인 17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상황을 즉시 보고받고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NSC는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전 10시 40분까지 열렸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현 상황과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NSC는 “북한이 올해 들어 네 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경색되지 않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북한을 비롯하여 유관국들과의 관련 노력을 배가하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는 서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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