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결단을 통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취해달라”며 “유예 조치를 할 경우, 반드시 연장 금리도 인상 전 대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왔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유예 정책이 이제 3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그 규모가 2021년 9월 기준 총 222조원(약 90만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내수시장 구조를 감안할 때 자영업의 위기는 빈곤의 확산 등 커다란 사회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안 후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를 기록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1%,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