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촉구"

2022-01-15 15:33
  • 글자크기 설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에 대한 추가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결단을 통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취해달라”며 “유예 조치를 할 경우, 반드시 연장 금리도 인상 전 대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왔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유예 정책이 이제 3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그 규모가 2021년 9월 기준 총 222조원(약 90만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는 매출 감소에 따라 실물 부문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위기”라며 “공급된 대출 자산의 부실에 따른 금융권의 리스크 우려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수요 감소와 매출 급감 등에 의한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더 큰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내수시장 구조를 감안할 때 자영업의 위기는 빈곤의 확산 등 커다란 사회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안 후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를 기록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1%,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3%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