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부동산 회사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는 싱가포르 국영 부동산 개발사 캐피탈랜드의 부동산 개발 부문 캐피탈랜드 디벨로프먼트와 함께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비지니스 파크를 개발한다. 투자액은 15억위안(약 27억엔). 캐피탈랜드 디벨로프먼트가 지난달 30일 이 같이 밝혔다.
미쓰비시지쇼와 캐피탈랜드 디벨로프먼트가 각각 50%씩 출자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연내에 착공되며,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설구역의 총 면적은 22만㎡ 이상.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제조, 인공지능(AI), 바이오의료과학 기업의 연구개발(R&D)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비지니스 파크를 건설한다. 동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복합생활 시설도 조성한다는 방침.
캐피탈랜드 디벨로프먼트는 비지니스 파크 기본계획 수립과 개발을 맡게 된다. 완공 후 운영은 관련회사인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할 예정.
미쓰비시지쇼와 캐피탈랜드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다수의 오피스빌딩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항저우(杭州)시의 대형 오피스빌딩이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