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이어 온 '현진아그로' 권중석 대표의 선행 "10여년간 매년 백만원씩 기부"

2022-0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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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여러 봉사단체에서 선행 펼쳐

권중석 현진아그로 대표(오른쪽)가 4일 북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300만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김규남 기자]

연말 연시 경북 경산시의 한 기업인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경산시 압량읍에서 '현진 아그로'를 운영하고 있는 권중석(55세) 대표다.

권 대표는 지난 10 여 년간 매년 100만원씩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권 대표는 여러 봉사 단체에 가입해 독거 어르신 및 소년 소녀 가장들의 가정을 찾아 가 틈날 때마다 봉사 활동을 펼쳤다. 

4일 오전에도 권 대표는 경산시 북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300만원을 쾌척했다. 얼마 전 권 대표는 부친상을 당해 경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년해 오고 있는 봉사를 멈출 수 없다는 생각에 '삼우장'이 끝나자 마자 북부동으로 달려가 기부를 했다.

권중석 대표는 "내세울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저의 행동을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제가 이번에 부친상을 당해 어려움에 처 해 있을때 코로나 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 주위의 이웃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 위로와 격려를 해 주셨다"며 "이에 이번 저의 부친 장례에 쓰고 남은 금액 중 일부를 더해 이번엔 3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이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고 아직도 이 세상은 저와 함께하는 이웃들이 있어 살만한 곳이다. 앞으로도 저의 능력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겠다"라고 봉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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