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누적수주 4억8251억 돌파

2021-12-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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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지상 21층, 8개동 961가구로 125가구 증가한 리모델링 추진

지난해 12월 전담조직 구성 후 리모델링사업에서만 1조7408억원 수주 쾌거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4조8251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 4조7383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 있어 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07표 중 473표를 득표하며(득표율 93.29%)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76(영통동 968번지) 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가구 규모의 단지로, 용적률은 219.74%로 높은 편이지만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리모델링 추진에 용이하다.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299.61%로 높여 지하 3층, 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가구로 125가구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신명동보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힐스테이트 루미테르'로 탄생한다. 단지명은 Luminous(빛나는)와 Terre(땅, 프랑스어)의 합성어로 수원에서 가장 빛나는 입지인 영통에서 리모델링의 진정한 가치를 품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입면에 적용해 영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의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와, 선큰과 연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2개 층의 통합형 커뮤니티 등을 제안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 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달 31일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925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3구역처럼 큰 규모의 사업 수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것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무되어 있다"며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 등 아직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 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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