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으로 성과 중심 원칙, 차세대 리더 및 여성 인력 발탁을 꼽았다.
또 9명의 신임 상무보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등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다양성(Diversity)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로써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임원 가운데 14%가 여성임원이 됐다.
더불어 연공서열 파괴, 철저한 능력주의 원칙 아래 역량이 뛰어난 임원을 과감하게 승진시키고 주요 보직을 맡겼다. 주식운용본부장 안석철 전무, 국제본부장 임태훈 전무 등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회사의 핵심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전략기획그룹장과 경영지원그룹장 또한 70년대생 차세대 리더가 맡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임원 인사와 함께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고객 중심 전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액 자산 고객과 법인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 지점을 신설하고 자산관리 영업을 지원하는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IPS그룹으로 확대했다. OCIO(외부위탁운용관리)본부도 신설해 타깃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그룹을 신설해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 도약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투자 저변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고객을 위한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와 플랫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고 강력한 고객 중심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고객중심 트라이브를 신설하고 디지털전환(DT) 추진 트라이브를 신설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며 "고객 중심, 비즈니스 각 부문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2년을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