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디폴트' 中부동산업체 신리홀딩스, 항셍종합지수서 퇴출

2021-12-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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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홀딩스, 주식 거래 3개월 연속 중단"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신리홀딩스(新力控股·시닉홀딩스, 02103, HK)가 이달 말 홍콩 항셍종합지수에서 퇴출된다. 

21일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 등에 따르면 홍콩거래소는 항셍지수 규정에 따라 신리홀딩스는 오는 30일부터 홍콩 항셍종합지수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홍콩 지수의 경우 주식 거래가 3개월 연속 중단될 경우 지수에서 퇴출한다는 규정이 있다. 신리홀딩스는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난 9월 20일 하루 만에 87% 폭락한 후 이날부터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다. 

진룽제는 "신리홀딩스가 홍콩항셍종합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크지 않았으나 일단 퇴출당한 후에는 항셍종합지수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리홀딩스는 지난 8월 주택 판매 기준 중국 업계 41위다. 신리홀딩스는 앞서 지난 20일 공고를 통해 지난달 18일 2억4600만 달러(약 2932억원) 규모의 달러채 유예기간이 끝날 때까지 관련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며 디폴트를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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