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주최로 개최된 '오미크론 대응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오미크론 확산 동향과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오미크론 발생 현황과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를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평한 백신 접근성 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한국이 내년 '코백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에 1억 달러, 아프리카연합(AU)과 공조 하에 아프리카에 1500만 달러를 기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회의 참석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오미크론 확산이 국제사회의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측이 주최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10여개국 외교장관과 아프리카연합(AU) 및 유럽연합(EU)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