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감염병 기초·원천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미래 감염병 대응”

2021-1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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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연구협력협의체’ 발족으로 출연연·대학 등 연구역량 결집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출범...감염병 전임상 연구 체계적 지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한국 화학연구원에서 ‘감염병 기초·원천 연구개발 협력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연구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신·변종 감염병 대응 주요 연구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감염병 연구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바이러스 연구 협력협의체’를 발족했다.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도 출범했다.
 
‘바이러스 연구협력협의체’는 지난 7월에 개소한 한국바이러스기초 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병을 연구하는 대학, 출연연이 참여해 연구역량을 결집했다. 감염병 공동연구 기획, 연구개발 전략 수립 등 기초·원천 연구개발 수행에 있어 싱크탱크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방역기관 등과 연구협력을 통해 기초연구 성과가 연구실을 넘어 방역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는 기존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 협의체를 통해 긴급적이고 한시적으로 지원하던 치료제·백신의 유효성 검증과 독성 평가를 상시적이고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총괄 지원센터와 연구단계별 전문 지원센터를 운영해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 등 전임상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협력이 출연연에만 한정되지 않고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연구주체들 간 협력으로 확장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미래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전반에 걸친 기초·원천 연구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 연구협력협의체와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출범을 계기로 미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원천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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