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승승장구... 올해 韓 게임시장 규모 20조원 넘는다

2021-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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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모바일게임, 전체 게임 매출 중 50% 이상 차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한국 게임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일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8조885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한국 게임 수출액은 81억9356만 달러(약 9조6688억원)로 전년 대비 23.1%나 늘었다. 게임 산업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사진=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한국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체 게임 시장 점유율 57.4%(매출액 10조8311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4조9012억원(점유율 26%),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925억원(점유율 5.8%),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2272억원(점유율 1.2%)을 각각 기록했다.
 
모든 게임 플랫폼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모바일 게임(성장률 39.9%)과 콘솔 게임(성장률 57.3%)이 전체 게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PC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0%, 1.6% 성장에 그쳤다.
 
2020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096억 5,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9%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영국을 제치고 4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1계단 상승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2.4%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게임의 점유율은 10.3%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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