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0주년,‘미추홀도서관의 어제와 오늘’

2021-12-19 18:53
  • 글자크기 설정

시립도서관 100년 역사의 의미와 가치 기록 인천역사문화총서 발간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3호 표지[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022년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3호‘미추홀도서관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도서는 미추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관지(館誌, 1961)''인천시립도서관요람(仁川市立圖書館要覽, 1963)'을 윤문·복간한 도서다.
위 두 도서는 1922년 설립 이후 1960년대 초까지 인천시립도서관의 연혁, 중요 일지, 운영 현황 등 도서관 운영 관련 각종 통계 자료를 수록한 도서로 소장처가 많지 않은 희귀 도서로 알려져 있다.
 
1961년 발간한 '관지'는 인천시립도서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도서로, 제12대 장인식 관장과  관원들이 시립도서관의 40년 역사를 정리한 도서이다.

또한 약 2년 후 1963년 발간한 '인천시립도서관요람'은 시립도서관 신관 개관 1주기를 기념하는 것으로 '관지'발간 이후의 변동 내용을 추가하고 장인식 관장이 구상했던 인천시립도서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도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인천부립도서관시기(1922~1945) 연혁 및 옛 신문자료, 율목동 인천시립도서관 시절을 회상하는 수필, 사진자료 등을 수록했다.
 
해방 후 인천시립도서관장으로 고일(高逸), 최성진(崔星鎭), 이경성(李慶成), 유희강(柳熙綱), 장인식(張仁植) 선생 등 인천의 언론·문화·예술계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도서관장으로 취임했다.

본 도서에 수록된 회고록을 통해 해방 후의 사회 혼란, 한국전쟁 등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도서관 운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당시도서관장들의 열정을 볼 수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다가오는 2022년 미추홀도서관 100년을 기념해 본 도서를 발간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 책을 통해 당시 시립도서관을 운영하던 장인식 관장님과 도서관원들이 가진 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발간하는 도서가 시립도서관 100년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인천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1월 6일 자유공원 내 청광각(淸光閣, 구 세창양행 사택)에서 개관한 인천 최초의 도서관‘인천부립도서관’을 모태로 한다.

1946년 도서관을 율목동으로 이전한 후(현 인천광역시 율목도서관), 1949년 시(市)제 시행에 따라‘인천시립도서관’으로 개칭했으며, 2009년‘미추홀도서관’으로 이전·개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추홀 도서관은 내년 2022년 1월 6일 개관 100년을 맞이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