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2시 10분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기씨는 ‘어떻게 조사에 응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는 답변만 남기고 경찰서로 향했다.
이날 낮 12시 50분께 서초경찰서에 도착한 의혹 제기자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모든 것은 진실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지난 2000년 1∼6월 선배 2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2명 중 1명이 기씨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