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주가가 상승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 (3.34%) 오른 5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CJ제일제당의 의약품 사업부가 물적분할 되어 설립된 전통 제약사로 전문의약품(ETC), HB&B(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2018년 한국콜마 그룹 피인수 이후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변경,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 비중은 ETC 부문 86.4% (5172억 원), HB&B 부문 13.6% (812억 원)"라며 "ETC 부문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는 수액제, 순환기계, 소화기계 (케이캡 등), 항생제, 항암제 등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현재 HK이노엔의 가장 큰 모멘텀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 기반의 소화기의 약품 ‘케이캡’의 미국 임상 결고 및 라이센스 Out 여부”라며 “P-CAB 의약품은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의 느린 발현율 및 야간 위산분비 억제 기능 등이 개선된 신규 기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이미 국내에서 처방 및 판매가 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이미 2020년 매출 8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